본문 바로가기

절기 설교

[2024년 교육부 수료예배 설교] 시편 71편 17절-18절,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반응형

시편 71편의 말씀을 통해 배움의 여정이 졸업과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합니다. 조선의 명필 한석봉의 이야기처럼, 진정한 배움은 겸손한 자세로 시작되며 평생 이어지는 여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시며, 우리는 배운 것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책임을 가집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삶의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사명입니다.

 

[2024년 교육부 수료예배 설교] 시편 71편 17절-18절,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2024년 교육부 수료예배 설교] 시편 71편 17절-18절,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시편 71편 17절-18절,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한석봉과 어머니

 

조선 중기의 명필가 한석봉은 어릴 때부터 글씨 쓰기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글씨는 처음엔 그저 평범했죠. 어느 날, 어머니께서 떡을 베어 보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석봉아, 네 글씨가 이 떡만큼 잘 잘렸니?" 석봉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머니의 칼 솜씨는 정교했지만, 자신의 글씨는 아직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한석봉은 밤낮으로 글씨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스승 양사언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았고, 글씨를 쓸 때마다 어머니의 떡 자르는 솜씨를 떠올렸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는 계속해서 글씨 연습을 했고, 마침내 조선의 명필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석봉이 자신의 기술을 아낌없이 나누었다는 점입니다.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고, 그의 글씨체는 오늘날까지도 우리나라 서예의 중요한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마치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한석봉의 삶은 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배운 것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됩니다.



1. 본문 요약

 

여러분, 시편 기자의 고백을 들어보세요.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과 함께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재미있는 건,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얗게 세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께 배우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좋아하는 과목을 계속 공부하고 싶은 것처럼요. 더 놀라운 건, 자신이 배운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처럼요.



2. 본문 해설

 

이 말씀을 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정말 특별한 선생님으로 여겼어요. 그냥 가끔 만나는 선생님이 아니라, 매일매일 함께하며 삶의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는 분이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처럼 딱딱한 지식만이 아니라, 인생의 소중한 경험들을 통해 가르쳐주셨죠.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우리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께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나요? 하나님도 그렇게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시며 가르쳐주신답니다.



3. 하나님의 모습

 

하나님은 정말 멋진 선생님이에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을 떠올려보세요. 그 선생님처럼, 아니 그보다 더 멋진 분이세요. 우리가 이해할 때까지 계속 설명해주시고, 지치지 않고 가르쳐주세요. 또, 우리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가르쳐주세요. 수학을 잘하는 친구에게는 수학적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음악으로 말이죠. 교과서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경험하게 해 주시죠. 마치 과학 실험처럼요. 그리고 우리가 배운 걸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하세요. 마치 우리가 동생에게 게임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처럼요.



4. 우리의 도전

 

졸업이라고 해서 배움이 끝난 게 아니에요. 오히려 더 멋진 배움이 시작되는 거죠!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주로 배웠다면, 이제는 더 넓은 세상에서 배우게 될 거예요. 특히 하나님의 지혜는 평생 배워도 끝이 없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여러분이 누군가의 선생님이 될 차례예요. 후배들에게, 동생들에게, 친구들에게 여러분이 배운 것을 나눠줄 수 있어요. 



5. 함께 하는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졸업하는 우리들이 이제 새로운 학교, 새로운 환경으로 가게 됩니다. 낯설고 두렵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운 것들을 잘 나누며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 기도 제목

 

  • 새 학교에서도 용기 있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살게 해주세요.
  •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다른 친구들과 나누는 기쁨을 알게 해 주세요.